성경 (2023년 4월 예수부활제 및 춘계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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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147회 작성일 23-05-10 16:20본문
성경
(2023년4월 예수부활제 및 춘계대제)
요한복음 19장~20장
그러므로 그때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고
병사들은 가시로 관을 엮어서 그의 머리에다 씌우고 자주색 겉옷을 입히며
말하기를 “유대인의 왕, 만세!”라고 하며 손으로 주를 치더라.
그때 빌라도가 다시 나와서 그들에게 말하기를 “보라, 내가 그 사람을 너희에게 데려왔노라.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런 잘못도 찾지 못하였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더라.
그때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시고 자주색 겉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이 사람을 보라!”고 하더라.
그러므로 선임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주를 보고 소리질러 말하기를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하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그를 데려가서 십자가에 못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아무런 잘못도 찾지 못하였노라.”고 하니라.
유대인들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우리에게는 율법이 있는데 우리의 율법에 따르면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하나이다. 이는 그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이니이다.”라고 하더라.
그러므로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나서 더욱 두려워하여
다시 재판정 안으로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어디서 왔느냐?”고 하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아무 대꾸도 아니하시더라.
그때 빌라도가 주께 말하기를“네가 나에게 말하지 않느냐? 나에게는 너를 십자가에 못박을 권세도 있고 너를 놓아줄 권세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하더라.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위에서 네게 주신 것이 아니라면 너는 나를 대적할 아무런 권세도 갖지 못하였을 것이니라.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겨준 자는 더 큰 죄를 진 것이라.”고 하니
이때부터 빌라도는 주를 놓아주려고 애쓰나 유대인들이 소리질러 말하기를 “당신이 이 사람을 놓아주면 당신은 카이사의 친구가 아니니이다. 자신을 왕이라고 하는 자는 누구나 카이사를 대적하여 말하는 것이니이다.”라고 하니라.
그때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히브리어로 갑바다, 즉 ‘돌로 포장된 길’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재판석에 앉더라.
그 날은 유월절 예비일이고 제육시쯤이더라. 그가 유대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왕을 보라!”고 하니
그들이 소리지르기를 “처단하소서. 처단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소서.”라고 하더라.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왕을 내가 십자가에 못박으랴?”고 하니 선임 제사장들이 대답하기를“카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라고 하더라.
그러므로 그가 주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그들에게 넘겨주니 그들이 예수를 맡아서 끌고 가니라.
주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히브리어로 골고다, 즉 해골의 장소라고 하는 곳으로 가시니라.
거기서 그들이 주를 십자가에 못박더라. 그리고 주와 함께 다른 두 사람도 이쪽과 저쪽에 못박고 예수를 중간에 두니라.
또 빌라도가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으니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라고 쓰여 있더라.
그때에 많은 유대인들이 이 명패를 읽었으니 이는 예수께서 못박히신 곳이 성읍에서 가까움이라. 그것은 히브리어와 헬라어와 라틴어로 쓰여 있더라.
그때 유대인의 선임 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말하기를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지 말고‘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소서.”라고 하니라.
빌라도가 대답하기를 “나는 내가 써야 할 것을 썼노라.”고 하더라.
그때 병사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주의 겉옷을 들고 네 조각으로 나누어 각자 한 조각씩 가지며, 또한 주의 속옷도 가지니, 그 속옷은 잇지 않고 위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그러므로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그것을 찢지 말고 누가 가질 것인지 제비를 뽑자.”하니 이는‘그들이 자기들끼리 내 옷을 나누고 내 속옷도 제비를 뽑나이다.’라고 말한 성경을 이루려 함이라. 그러므로 그 병사들이 이런 일들을 하더라.
이제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주의 모친과 이모, 클로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서 있더라.
그때 예수께서 자기 모친과 사랑하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모친에게 말씀하시기를 “여인이여, 당신의 아들을 보소서!”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어머니를 보라!”고 하시더라. 그 시로부터 그 제자가 그 여인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가니라.
이 일 후에 예수께서는 이제 모든 일이 이루어진 것을 아시고 말씀하시기를 “목마르다.”고 하시니 이는 성경이 이루어지게 함이라.
거기에 식초로 가득 찬 그릇이 놓여 있는데 그들이 식초를 해면에 적셔서 우슬초 가지에 꿰어 주의 입에 대니라.
그때 예수께서 그 식초를 받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다 이루었다.”고 하시더니 고개를 떨구시고 숨을 거두시더라.
그러므로 그 날이 예비일인 까닭에 유대인들이 그 시체들을 안식일에 십자가 위에 남겨 놓지 않으려고 (이는 그 안식일은 큰 날임이라.) 빌라도에게 요청하기를 “그들의 다리를 꺾어서 치우게 해주소서.”라고 하더라.
그러므로 병사들이 와서 주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첫째 사람의 다리를 꺾고 주와 함께 못박힌 다른 사람의 다리도 꺾더라.
그러나 그들이 예수께 이르러서는 그가 이미 죽은 것을 보고 주의 다리는 꺾지 아니하였으나
그 병사들 중 하나가 창으로 주의 옆구리를 찌르니 거기서 피와 물이 나오더라.
그리하여 이것을 본 사람이 증거하나니 그의 증거는 참되도다. 그 사람은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아느니라.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는 것이라.
이런 일들이 일어난 까닭은 “주의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라.
또 다른 성경에도 말하기를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그를 보리라.”고 하였느니라.
이런 일 후에 예수의 제자였으나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자신을 숨겨온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겠다고 빌라도에게 간청하니 빌라도가 허락한지라. 그러므로 그가 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더라.
또 일찍이 밤에 예수께 왔던 니코데모도 몰약과 알로에 섞은 것 약 일백 리트라를 가지고 왔더라.
그때 그들이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관례대로 향료를 넣어 세마포로 싸더라.
그런데 주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으니, 그 동산에는 아무도 장사지낸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더라.
그러므로 그들이 유대인의 예비일 때문에 예수를 그곳에 두니 이는 그 무덤이 가까이 있음이더라.
그 주의 첫날 아직도 어두운데 막달라 마리아가 일찍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그녀가 달려가서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와서 그들에게 말하기를 “사람들이 주를 무덤에서 가져갔는데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다 주를 모셔 두었는지 모르겠노라.”고 하니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향하더라.
둘이서 함께 달리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앞서 달려가 먼저 무덤에 와서
몸을 구부리고 들여다보니 세마포가 놓인 것을 보았으나 안으로 들어가지는 아니하더라.
그때 그를 따라온 시몬 베드로가 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세마포 옷이 놓여 있는 것을 보니
주의 머리에 둘렀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그것만 한쪽에 개어져 있더라.
그때 먼저 무덤에 온 다른 제자도 들어가서 보고 믿더라.
이는 그들이 주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을 아직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그리고 나서 제자들은 자기들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니라.
그러나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고 섰더라. 그녀가 울다가 몸을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흰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는 것을 본지라. 예수의 시체가 놓여 있던 곳에 하나는 머리 쪽에, 또 하나는 발 쪽에 앉아 있더라.
천사들이 그녀에게 말하기를 “여인아, 어찌하여 네가 울고 있느냐?”고 하니, 그녀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사람들이 내 주를 가져갔는데 어디에 모셔 두었는지 모르기 때문이니이다.”라고 하더라.
그녀가 이 말을 한 후에 뒤를 돌아다보니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아도 그분이 예수신 줄을 알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여인아, 어찌하여 네가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느냐?”고 하시니, 그녀는 주를 동산지기로 생각하고 그에게 말하기를 “주여, 당신이 그분을 옮겼으면 어디에 모셔 두었는지 말해 주소서. 그러면 내가 그분을 옮기겠나이다.”라고 하더라.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마리아야.” 하시니, 그녀가 주께 돌아서서 말하기를 “랍보니.”라고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것이라.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내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그러나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내가 나의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또 나의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 말하라.”고 하시니
막달라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와서 자기가 주를 보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런 것들을 말씀하셨다고 말하더라.
그리하여 그 주의 첫날, 그 날 저녁에 제자들이 모인 곳에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들이 잠겨 있었는데 예수께서 오셔서 그 가운데 서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고 하시더라.
이 말씀을 하신 후 주께서 그들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시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하시고,
이 말씀을 하신 후 그들에게 숨을 내쉬며 말씀하시기를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하면 그들이 죄사함을 받게 되며,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게 되리라.”고 하시더라.
그러나 열둘 가운데 하나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 그들과 함께 있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므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주를 보았다.”고 하나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주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또 내 손가락으로 그 못자국에 대어 보고, 나의 손으로 주의 옆구리에 넣어 보기 전에는 결코 믿지 않겠노라.”고 하더라.
팔 일 후에 제자들이 다시 집안에 있었는데 도마도 그들과 함께 있더라. 문이 잠겼는데 예수께서 오셔서 한가운데 서서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 하시고
도마에게 말씀하시기를“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나의 손을 보고 너의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시니
도마가 대답하여 주께 말씀드리기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라고 하니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도마야, 네가 나를 보았으므로 믿는구나. 보지 않고 믿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고 하시니라.
실로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의 면전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많은 표적들을 행하셨으나,
다만 이것들을 기록한 것은 너희로 예수가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려는 것이요, 또 믿음으로써 그의 이름을 통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
※성경출전 :『한글킹제임즈성경』(말씀보존학회)